악보 사진으로 피아노 연주 듣는 방법
악보를 볼 줄은 알아도 처음 보는 곡이 어떤 소리인지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악보 사진을 넣어 피아노 소리로 먼저 들어 보면 곡의 흐름을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순서와 함께,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악보 파일 준비하기
가장 좋은 것은 악보 프로그램이나 출판사가 만든 PDF입니다. 음표가 또렷하고 반듯해서 인식이 정확합니다. 종이 악보밖에 없으면 스캐너나 휴대폰 스캔 앱으로 찍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찍어도 되지만, 비스듬하거나 그림자가 지면 틀리는 음이 늘어납니다.
- 여러 쪽 악보: PDF 하나로 넣거나, 사진 여러 장을 한 번에 고릅니다. 사진은 파일 이름 순서대로 이어 붙이니
01.jpg,02.jpg처럼 이름을 붙여 두면 편합니다. - 표지·가사 쪽: 오선이 없는 쪽은 자동으로 건너뜁니다.
- MusicXML 파일이 있다면: 사진 대신 그 파일을 넣으세요. 인식 과정이 없어 틀릴 일이 없습니다.
2. 넣고 기다리기
처음 쓸 때는 악보 인식 엔진을 한 번 내려받습니다(약 130MB). 와이파이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고, 다음부터는 브라우저에 저장된 엔진을 바로 씁니다. 인식은 악보를 그림으로 분석해 오선과 마디를 찾은 다음, 오선 한 줄씩 음표를 읽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화면에 지금 몇 번째 줄을 읽는지 표시됩니다.
컴퓨터에서는 한 쪽에 보통 10초에서 1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픽 처리 장치(WebGPU)를 쓸 수 있는 브라우저에서는 더 빠르고, 음표가 많은 피아노곡은 멜로디 악보보다 오래 걸립니다.
3. 듣기 전에 확인할 것
인식이 끝나면 화면 위쪽에 마디 수와 함께 확인할 점이 나옵니다.
- 노란색 마디: 음표 길이를 더한 값이 박자표와 맞지 않는 마디입니다. 셋잇단음표나 두 성부가 겹친 곳을 잘못 읽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원본 보기: 원본 사진을 악보 옆에 나란히 띄웁니다. 노란색 마디를 원본과 비교해 보세요.
- 붙임줄 보정: 같은 음을 잇는 붙임줄이 이음줄로 읽힌 곳을 자동으로 고친 횟수입니다. 고치지 않으면 한 음이 두 번 울립니다.
4. 들어 보기
재생을 누르면 악보 위의 커서가 지금 울리는 음을 따라가고, 화면 아래 건반에 누를 건반이 켜집니다. 피아노 악보라면 오른손은 청록색, 왼손은 주황색입니다. 스페이스바로 멈추고 이어 들을 수 있고, 악보의 마디를 누르면 그 마디부터 시작합니다.
처음 들을 때는 원본 악보를 눈으로 따라가며 듣는 것을 권합니다. 소리와 악보가 다른 곳이 있으면 인식이 틀린 곳입니다. 그런 곳은 MusicXML로 저장해 악보 프로그램에서 고칠 수 있습니다(MusicXML과 MIDI 활용법).
5. 연습에 쓰기
곡 전체를 한 번 들었다면 이제 연습입니다. 빠르기를 원래보다 낮추고, 어려운 몇 마디만 구간 반복으로 묶고, 한 손씩 들어 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자세한 순서는 새 곡을 빨리 익히는 연습 방법에 정리했습니다.